슬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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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는 몰라도, 마음에는 필요하다
우리는 햇빛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가며 기피해야 할 대상으로 여긴다. 건강과 아름다운 외모를 유지하기 위해 피부를 보호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가 자주 간과하는 것은 햇빛은 피부만이 아닌 마음 깊은 곳까지 비춘다는 사실이다. 단지 비타민 결핍만을 염려할 문제가 아니다. 일조량이 우리 마음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우리는 햇빛을 피하면서 무기력함을 떨치고 싶어 한다. 그러나 무기력에서 벗어나려면 햇빛을 거부하지 말아야 한다. 앤드류 후버만 박사가 전하는 '아침의 힘' 스탠퍼드 대학교의 신경과학자 앤드류 후버만 박사는 "아침 일찍 햇볕을 쬐는 것이 필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침 햇빛이 뇌가 하루의 시작을 인식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하며, "생체 리듬을 조절하고 기분을 안정..
2024.11.30 -
도파민, 이대로 둬도 되는가?
도파민, 도파민 하는데... 좋은 거야, 나쁜 거야?도파민(dopamine)은 신경전달물질로, 뇌의 쾌락과 보상 체계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우리가 무언가를 얻거나 성취했을 때 느끼는 기쁨, 혹은 무언가를 원하게 만드는 욕구의 뿌리가 바로 도파민에 있다. 이 물질은 인류를 발전시킨 동기와 창조의 원천이기도 하다. 스마트폰 화면에 뜨는 알림, 끝도 없이 이어지는 짧은 동영상, 누군가의 '좋아요' 알림 한 줄. 쇼핑몰에서 장바구니를 채우는 순간의 설렘, 한 입 베어 문 단 음식의 달콤함. 이 모든 것이 도파민의 버튼을 누른다. 우리는 이 자극이 단순히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이것이 지나치게 자주 분비될 때 시작된다. 쉽게 얻어진 도파민은 우리를 더 게으르게, 더 충동적으로 만들며, 결국 인내..
2024.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