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의료는 지금 칼날 끝에 위태롭게 서 있다
길어지는 의료 공백, 고통대한민국의 의료는 지금 칼날 끝에 위태롭게 서 있다. 윤석열 정부는 의료 인력 부족을 해결하겠다며 의사 수 증대라는 카드를 내밀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그 숫자가 무슨 소용이 있느냐는 냉소가 흘러나온다. 필수 진료과의 처우 개선 없이 더 많은 의사를 배출해봐야 본질적인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사이, 갈등은 깊어지고 국민들은 균열 속에서 고통받고 있다. 생명을 살리는 손길이 멈춰선 의료 공백은 이제 국민의 목숨을 위협하는 일이 되었다.전국의 병원들이 전공의와 전문의들의 이탈로 필수적인 암 수술이 줄었고, 일부 응급실은 인력 부족으로 문을 닫았다. 암 수술을 기다리던 환자는 불안과 공포 속에서 자신이 살아남을 시간을 계산하고 있다. 치료의 시기를 놓친 자들은 목..
2024.10.25